제64장
이도현의 눈빛이 싸늘하게 식자, 주변의 온도마저 몇 도는 내려가는 듯했다.
“박준기 씨.”
조서연의 목소리가 다실 안의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깨뜨렸다.
조서연은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왔다. “아기 건강은 아주 좋아요. 박준기 씨, 안심하셔도 됩니다. 평소에 운동 자주 시켜주시면 입맛도 자연스럽게 돌아올 거예요.”
“수고 많았네.”
“제 일인걸요.” 조서연이 말했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이가 아쉬운 듯 매달렸다. “조서연 누나, 같이 저녁 안 먹어요?”
“다음번에.” 조서연은 눈앞의 두 남자 사이에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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